이용자고충

노인 복지를 위하여 애써주시는 대구 북구 노인 복지관에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부터 회원에 가입하여 평소 경로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인데 며칠전부터 식당 운영에 부하가 걸려 청춘 교실을 이용하는 회원에 한하여 식사를 제공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순간 뭔가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나서 여가활동도 하고 문화 생활도 하는것 아닐까요? 청춘교실도 수용인원의 한계로 신청자가 많아 추첨으로 선정하는 실정인데, 여기에 들지 못하는 사람에게 식사마져 제공하지 않는다는 말은 좀 가혹하게 여겨집니다. 어차피 예산등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여가 활동에 소요되는 예산을 줄여서라도 식사만큼은 제공하는게 맞다고 느껴집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생기는 문제라면 급식 시간을 30분정도 늘리면 될일이고요. 우선 당장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개인 부담을 조금 더 올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물론, 힘든 결정을 내리신것이겠지만, 다시 한번 재고하여 주실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